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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떠나는여행

책으로 떠나는 여행 -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by andy169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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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으로 떠나는 여행'에서는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린 소년의 순수한 시선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그려낸 감동적인 이야기로, 1968년 출간 이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 작가 소개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José Mauro de Vasconcelos, 1920~1984)는 브라질의 소설가로,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의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권투 선수, 농장 인부, 교사, 어부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으며, 이러한 인생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대표작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그의 자전적 이야기로, 브라질뿐 아니라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며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 작품 소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다섯 살 소년 제제의 눈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과 잔혹함을 동시에 그려낸 성장소설입니다.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제제는 집 앞의 작은 라임 오렌지나무 '밍기뉴'와 대화를 나누며 상상력을 키우고, 인생의 첫 친구인 '뽀르뚜가' 아저씨와의 진심 어린 우정을 통해 삶의 소중한 감정을 배워갑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전하는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 속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 작품의 배경

이 소설은 1920년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외곽 방구시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당대 브라질 사회의 빈곤과 가족 간의 갈등, 사회적 불평등이 짙게 녹아 있습니다.
제제의 이야기는 작가의 실제 유년 시절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그만큼 생생하고 사실적인 감정선이 작품 전반에 흐릅니다.


📖 줄거리 전개 (상세판)

1. 발단
제제는 다섯 살 소년으로, 브라질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랍니다. 가족들은 각자의 생계에 쫓겨 제제를 돌보지 못하고, 그는 늘 외롭고 상처받은 아이입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부모님과 형제들로부터는 냉대와 체벌을 받으며 마음 둘 곳이 없는 생활을 이어갑니다.

2. 전개
제제는 집 마당에 심겨진 어린 라임 오렌지나무 '밍기뉴'를 친구 삼아 말동무로 삼기 시작합니다. 그는 상상 속에서 밍기뉴와 대화하며 슬픔을 달래고, 점점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부유층인 '뽀르뚜가' 아저씨의 자동차에 장난을 치다 들켜 혼나게 되지만, 이를 계기로 뽀르뚜가와 가까워집니다. 뽀르뚜가는 제제에게 책을 읽어주고,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제제는 그를 아버지처럼 따르게 되고, 인생의 첫 '사랑'과도 같은 존재로 받아들입니다.

3. 위기
제제의 유일한 버팀목이던 밍기뉴가 마당 정리 작업으로 인해 베어지게 됩니다. 사랑하던 존재를 잃은 제제는 큰 충격에 빠지며 상실감을 느낍니다. 설상가상으로 뽀르뚜가 아저씨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제제는 감정적으로 무너집니다. 그는 믿었던 어른과 상상의 친구 모두를 잃은 채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게 됩니다.

4. 절정
깊은 상실 속에서 제제는 누구와도 마음을 나누지 못한 채 점점 말수가 줄고, 주변의 모든 것에 냉소적이 됩니다. 그러나 형과 여동생, 그리고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위로를 통해, 제제는 서서히 감정을 회복해 갑니다. 마음속에 밍기뉴와 뽀르뚜가를 간직한 채, 그는 세상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한 단계 성장해 나갑니다.

5. 결말
제제는 더 이상 상상 속 친구와 이야기하지 않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진짜 감정을 나눌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세상은 여전히 거칠고 이해되지 않는 일들로 가득하지만, 그는 사랑과 우정의 기억을 통해 그 세계를 견뎌낼 힘을 갖게 됩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제제의 눈을 통해, 어린아이가 어떻게 '세상'을 받아들이고 자라나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 전문가들의 논평

  •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인생의 본질을 꿰뚫은 수작. 순수함이 이토록 강력하게 독자에게 다가온 작품은 드물다." – 브라질 문학 평론가
  •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읽어야 할 책. 상실과 사랑, 용서를 배우는 교과서 같은 이야기." – 뉴욕 타임스
  • "바스콘셀루스는 제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연약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그려냈다." – 르 몽드
  •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성장소설의 고전이다." – 가디언

 

 

https://youtu.be/b3omOWQ_D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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